직원과 리더, 조직이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는 단 하나의 방법

직원과 리더, 조직이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는 단 하나의 방법

성과와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많은 기업이 “성과가 안 나온다”, “직원들이 몰입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제 원인은 ‘목표 설정’과 ‘조직 정렬’의 부재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원, 리더, 조직 전체가 한 방향을 보고 달릴 수 있을까요?

 

728x90

반응형

 

위기의 순간, 직원의 행동은 왜 달라질까?

경기 불황이 오고 매출이 줄면, 평소에는 용인되던 작은 행동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9시에 출근하지 않은 직원이 원망스럽고, 근무 시간에 쇼핑하거나 외출하는 행동이 불성실해 보이죠.

그러나 사람은 환경의 산물입니다. 신뢰하던 직원이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위기의식과 방향성이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성과”만을 압박하기 전에, 먼저 구성원이 향할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알프스 너머’의 비전이 조직을 움직인다

나폴레옹은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옥한 평원으로 간다. 그곳엔 영광과 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목표 설정이 아닌, 구성원의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전의 공유입니다. 목표를 수치로만 표현하면 리더 혼자만의 과제가 되지만, 꿈과 그림으로 풀어낼 때 비로소 조직 전체가 움직입니다.

비전이 있어야 전략이 생기고, 전략이 있어야 실행이 지속됩니다.

 

 

인건비가 가장 큰 비용인 시대, 핵심은 ‘성과 관리’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전 산업에서 노동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는 더 이상 '고정비용'이 아니라 성과에 따라 조정되어야 하는 전략적 자원입니다.

그렇다면 ‘성과’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성과 = (양 × 품질) ÷ (시간 × 비용)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은 높이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공식이 단순히 매출 부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지원, 기획, R&D 등 전 부서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고부가가치로 가는 길, 스마일 커브 전략

미국 경영학에서 말하는 스마일 커브(Smile Curve)를 보면,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은 R&D, 브랜딩, 디자인(좌측)과 마케팅, 세일즈, 고객 서비스(우측)입니다. 반면 제조(중앙)는 가장 낮습니다.

 

예: 샤넬이 디자인하고, 한국의 ODM 기업이 제조하고, 다시 샤넬이 판매해 수익을 가져간다.

우리 조직이 제조 중심이라면, 반드시 좌우 측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브랜딩, 유통, 기술력, 고객 중심 전략으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전문가’이자 ‘매니저’여야 한다

기업 리더의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1. 전문가(Expert) – 자신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
2. 매니저(Manager) – 구성원들과 함께 성과를 내는 사람

예를 들어 축구에서 손흥민은 전문가지만, 박항서 감독은 매니저입니다. 기업에서도 리더가 전문가형에만 머물면 조직 전체를 이끄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위기 속 리더의 3가지 전략적 실행

위기 상황일수록 리더는 다음 3가지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1. 도전적 목표 설정 (Challenge)

“그거 해봤는데 안 됐어요”라는 말 앞에서 멈추지 마세요.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조직의 생존과 연결되는지를 명확히 하면서, 도전과제 중심의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2. 실행력 훈련 (Practice)

축구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눈빛만 보고 패스하듯, 조직 구성원 간 호흡을 맞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발성 지시가 아니라 반복적인 협업과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3. 형성 평가와 피드백 (Formative Feedback)

최종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간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방향이라면 바로 수정하고, 잘하고 있다면 격려하면서 조직의 실행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결론: 한 방향으로 달리는 조직이 성과를 만든다

지금 당신의 조직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리더와 직원이 같은 그림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습니까?

 

모든 성과는 사람에서 나오며, 모든 사람은 비전에서 움직입니다.

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목표 설정 → 실행 훈련 → 피드백 구조를 체계화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알프스 너머의 그림’을 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2025.04.08 - [트렌드/모든생각] - 팀장의 딜레마, 리더의 개인 비용은 어디까지?

팀장의 딜레마, 리더의 개인 비용은 어디까지?

2025.04.03 - [인사총무 캐비넷/업무효율높이기] - 절대 대체되지 않는 사람의 조건: 린치핀(Linchpin)이란?

절대 대체되지 않는 사람의 조건: 린치핀(Linchpin)이란?

2025.04.01 - [트렌드/모든생각] - 기업 가스라이팅: 조직을 지키기 위한 3단계 전략

기업 가스라이팅: 조직을 지키기 위한 3단계 전략